부산 기장 대변방파제 두번의 벵에돔조행기

올해들어 부산 일광, 기장쪽으로 새로운 도로가 생기면서 부산 동해권 출조가 아주 가까워졌습니다

기장쪽으로 낚시 좀 된다는 방파제를 수소문 해본결과 대변방파제가 괜찮다고 하더군요

여러 블로그나 까페글도 찾아보니 겨울에도 벵에 얼굴을 볼수 있다니 한번 믿고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말았습니다...

대변 방파제를 월드컵방파제라고도 하는것 같습니다
엄청 큰 축구공이 있어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

방파제 외항과 내항 끝부분은 역시 테트라 인데요 그 크기가 정말 큽니다 ㄷㄷ

이날 내항에서 하려고 끝에서 테트라를 통해 내려가보려 하였지만 짐도 있고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 크기의 테트라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파제 초입까지 걸어와서 내항쪽 철문을 통과해서 들어갔습니다

방파제 끝에서 돌아오다 방파제 초입부분을 찍어보았습니다
동해바다라 그런지 파도가 정말 크게 쳤습니다

내항으로 들어가다보니 발판 편하고 난간이 튀어나온 곳이 두군데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선착장인데 위의 사진과같은 배들이 여러대 정박해 있습니다

처음에 내항 초입에 빵가루가 조금 있길래 두번째 튀어나온곳에서 잠시 해보았으나 입질 전무..
잡어새끼들은 조금 보이나 입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뒤로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더군요
아 여기는 아니구나...

선착장을 지나보니 석축이 있습니다

내항 선착장부터 끝에 테트라 사이에 이런 석축이 길게 있습니다
대부분 여기서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6월중순경에 다녀온 대변방파제 조행기인데 새벽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그누구도 입질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ㅎㅎ
돌아오는 길에 선착장에서 민장대로 낚시하시던분의 두레박을 보니 망상어 몇마리가 전부네요 ^^;;;

대변방파제가 아직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주차장도 무료이고 깔끔하고 넓어서 좋고 화장실도 있고 세면대와 비누거품까지 있어서 좋은데 벵에돔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행기를 쓰고 있는 오늘, 7월 12일 12시부터 6시까지 내항 석축에서 열심히 벵에돔 낚시를 해보았지만 전갱이, 볼락, 어랭이? 등 잡어만 있고 그마저도 밑밥을 한동안 뿌리고 난뒤에야 드문드문 나왔습니다

미끼는 크릴, 경단, 파래새우, 홍개비 다 써보고 수심도 계속 바꿔보았지만 벵에돔은 보지 못했습니다
발밑에 돌돔 새끼들은 제법 많았으나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였네요

대변방파제는 한동안 안갈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