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7박9일을 다녀온지도 이제 한달이 다되어갑니다.
일상에서 어떻게 또 적응하고 지내나 걱정했던 것도 잠시... 아주 바쁜일상을 정신없이 보내고 있네요 ㅎㅎㅎ
여행의 추억은 오래가겠지만 기억들이 흐려지기 전에 누군가에게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또 빨리 글을 쓰려고 합니다.
베트남여행에서 일단 첫날 달랏으로 이동해서 숙소앞에 달랏 야시장을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달랏호텔 TTC HOTEL 응옥란에서 도보로 3분정도만 걸어내려오면 커다란 로터리가 보이고 그 옆이 바로 달랏야시장이었습니다.
유명한 롯데리아가 바로 달랏야시장의 시작부분입니다.
커다란 로터리에 수많은 오토바이들과 자동차들을 피해 지나가야합니다.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지나가려고 하니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첨에는 현지인분들 지나갈때 같이 가는걸 추천합니다.ㅋㅋㅋ
위의 장소도 달랏야시장에서 유명한 스팟입니다.
제법 길고 넓은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서 인증샷도 많이들 찍으시더라고요
아까 보았던 롯데리아에서 시작하면 이곳은 거의 끝부분이고 반환점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계단 중간에 말라뮤트를 앉혀놓고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댕댕이 커다란게 너무 얌전하고 이뻤는데 지루해 하는거 같아 조금 안쓰럽...
달랏야시장에는 신기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달랏피자라고도 하는 반짱느엉입니다. 가격은 25,000동입니다.
주문하면 5분정도만에 후딱 만들어주시는데 바삭한 식감에 정말 피자같은 맛입니다.
아보카도아이스크림도 파는데 깜보라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반짱느엉이랑 깜보랑 같이 먹으면 최고의 조합입니다. 깜보는 20,000동
달랏야시장 계단 앞으로는 조각상도 있고 그 주위로 빙그르 둘러서 노점상이 자리를 핍니다.
광장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옷을 많이 팔고 정면에는 커다란 건물이 있습니다.
달랏센터라고 되어있는데 영화에서나 볼만한 비주얼에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더라고요
야시장의 노점들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광경입니다.
달랏센터 앞쪽으로 이렇게 옷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옷종류도 많고 양도 어마어마한데 딱히 입을만한건 없더라고요.
신기한게 한국 군부대 옷도 있고 경찰옷도 있습니다. ㅎㅎ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새옷은 아닌것 같아요.
지나가는 길에 꽃가게도 있었는데 이쁜꽃들도 많고 화분들도 많습니다.
달랏은 꽃의 도시답게 길거리에도 꽃이 널렸는데 그래도 이렇게 화분을 사는 현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와중에 바닥에 꼭 강아지 같은 신기한 식물도 봤네요 ㅎㅎㅎ 바로 검색해봄..
건과일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색감이 너무 알록달록.... 색소를 너무 넣은 것 같아서 좀 꺼려졌어요 ㅎㅎㅎ
혹시나 선물용으로 건과일을 사시려거든 야시장이나 시장 말고 롯데마트에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당연히 차이가 많지만 퀄리티라던지 위생적으로 마트가 안전한것 같아요.
달랏야시장의 먹거리들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지만 군밤은 조금 비싼편이었어요.
군밤은 별로 파는 곳도 없었는데 50,000동 이었습니다. 양은 넉넉한편이에요.
달랏에 가면 달랏딸기도 유명한데 사진을 찾을수가 없네요 ;;
한국의 딸기처럼 크고 달지는 않지만 조그맣고 새콤달콤합니다.
투명플라스틱 컵에 담아주고 소금과 설탕, 고춧가루 같은게 섞인 가루를 뿌려주기도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대부분의 과일은 이 가루를 찍어먹거나 뿌려먹습니다.
달랏딸기가 한국딸기 생각하면 맛없다고들 하던데 기대를 안해서인지 은근 달고 새콤한게 맛있었어요
달랏딸기는 20,000동 ( 뒷날 다른 사람에게 살때는 25,000동 ㅎㅎ)
야시장 옆으로는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도 있고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달랏야시장 앞쪽으로 나오면 커다란 호수도 보이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10시 정도 되었는데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시원하게 밤산책 하기 좋았어요.
사실 마트에서 먹을거랑 생수를 좀 사려고 하는데 구글지도로 찾아 가는 곳 마다 없어서 강제 산책이지만 좋았습니다.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샀었는데 총 111,000동 밖에 안했습니다. 맥주가 마트던 식당이든 정말 싸서 좋아요 ^^
위의 컵라면 두개 다 맛있었는데 오른쪽에 큰 컵라면은 고기도 많고 스프종류도 여러가지고 먹을만해서 한국올 때 사왔네요 ㅋㅋ
베트남이 너무 그릴울때 먹으려고 아껴두고 있답니다.
숙소에서 TV를 보는데 당연히 베트남어라 알아들을수 없었지만 한국 드라마가 나와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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