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드게임

[보드게임리뷰]화이트홀 미스터리

by 취미왕 2022. 6. 22.
반응형

취미왕이라는 타이틀 답게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는데요

20년 전부터 꾸준히 즐겨온 취미를 새롭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바로 보드게임입니다. 

초등학생때 누구나 오목은 친구들과 해보셨을텐데요 조금 더하면 빙고, 숫자야구게임 등등 ㅎㅎㅎ

그러다가 온국민의 보드게임 브루마블게임도 있고요

한때 유행이었던 보드게임카페에서 다들 젠가나 할리갈리는 해보셨겠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보드게임은 바로 범인을 잡는 게임

"화이트홀 미스터리" 입니다. 

게임 박스는 그리 큰편은 아닙니다. 내용물도 복잡하지 않고 메인지도판과 범인인 잭만 볼수있는 지도겸 가림판,

조사자카드3장, 조사자중 기자를 돕는 댕댕이카드, 잭이 사용하는 특수이동카드 3종류 6장, 그리고 캐릭터말과 체크용칩,

잭의 이동경로를 적어두는 메모지와 설명서 입니다.

 

역시 브드게임을 새로 사면 카드 뜯는 맛인데 이게임은 카드가 정말 몇장 없습니다.
설명서를 보면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정도의 룰입니다.

간략히 설명 드리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화이트홀 미스터리는 1888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미해결 살인사건을 말합니다. 심하게 훼손된 여성의 유해가 도시 중심부와 영국 경찰의 수뇌부인 스코틀랜드 야드 기지 등을 포함해 3곳의 다른 현장에서 발견되었던 사건이고 끝내 범인을 잡지 못했지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범인인 잭이 게임 시작전에 사건현장 4군데를 미리 정하고 정해진 턴안에 조사자들에게 잡히지 않고 도착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반대로 조사자를 맡은 플레이어는 잭이 모든 사건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잡아야 하겠지요

1888년에 사건현장 주변의 지도를 그려둔 메인 게임판과 잭만 볼수 있는 미니맵이자 가림판이 있습니다.

메인 지도를 범인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 시선이 향하는 곳을 조사자들에게 들키기 때문에 범인은 미니맵을 보는게 좋습니다.

(일부러 조사자들을 헷갈리게 하려고 메인지도판의 엉뚱한곳을 보면서 유도해도 되겠지요?)

이동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위에 동그라미 네군데에 잭은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숫자를 다 적어둡니다. 

그런데 4군데의 사건현장은 지도상에서 하얀색 동그라미의 숫자만 적을수 있고 지도를 자세히 보시면 십자모양으로 검은색 동그라미의 숫자들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흰색 동그라미 부분은 4군데로 나뉘게 되는데 이 4군데를 모두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라운드마다 15턴 안에 다음 현장에 도착해야 하고 도착하는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빨간색 포인트를 놓으면서 잭은 한번 이동하게 됩니다. 

잘 보시면 잭은 동그라미로만 다닐수 있고 조사자들은 동그라미숫자가 아닌 중간중간 네모난점으로만 이동합니다.

잭은 한턴에 한칸만 이동해야하고 조사자들은 1~2칸까지 이동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잭이 33에서 출발해서 51, 68, 99, 117 이렇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조사자들은 어떤 경로는 조금 더디게 가야하고 그래서 지도를 잘 살펴보면서 최적의 루트를 잡아야 이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노란색 마커는 조사자들이 주변을 조사했을때 잭이 지나간 흔적이 있을때 표시합니다.

 

2인~4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1:1구도도 재미있고 조사자가 여럿일경우 서로 엉뚱한 추리를 하며 다투는 모습도 볼만하답니다. ㅋㅋㅋ

한판에 3라운드로 진행하는데 금방 잡혀버리면 20분? 끝까지 도망가서 잭이 승리하거나 혹은 마지막라운드에 잭이 잡히면 한시간까지도 걸린것 같습니다.

게임을 몇판 안했을때는 잭을 어떻게 잡을지 막막했는데 몇판을 하다보니 범인의 루트가 대충 그려지고 조사자들이 점점 유리해집니다. 

그러면 또 이게임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특수카드를 좀더 쓸수 있게 해주거나 조사자의 특수기능을 못쓰게 해도 되고 잭의 이동수단을 라운드가 끝날때까지 알려주지 않는 룰을 추가할수도 있습니다.

(잭의 특수기능 중에 나룻배는 반드시 물가의 파란 동그라미에서 쓸수 있는데 이 카드를 쓰는 즉시 알려준다면 조사자가 바로 어디쯤인지 추측할수 있습니다.)

 

보드게임 중에 2인용은 많이 없고 있더라도 재밌는게 많지 않은데 이게임은 2인용으로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보드게임이 거의다 비슷한 상황, 조건에서 시작하며 경쟁해서 이기는 구조인데 화이트홀 미스터리 게임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꽤 특이하고 흥미롭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보드게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