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가덕도 도보 에깅 출조기

by 취미왕 2017. 11. 11.
반응형
조금 지난 출조기를 올린다
10월말에 가덕도 새바지 도보갯바위에 찌낚시를 갔었다 밑밥을 두세트나 말아서 등산을 한참하고 낚시잡지에도 실린 가덕도 새바지 도보갯바위에 갔었으남결과는 전갱이 1마리로 처참..
주변 분들도 몰황이었고 잡지에 실려서 사람도 많았으나 감시를 이미 다 잡아간것 같았다
그래서 포인트를 옮기려는데 새바지방파제도 만석..
이리저리 가보다가 한적한 방파제? 선착장에 갔었는데 잔챙이는 보이지만 입질전무 ㅠ
오후 4시경부터 약두시간 에깅을 하였다
같이간 동생이 왕눈이에기를 던지는동안 나는 뒷정리를 하다가 끝나면 가려고했다
근데 먼가 걸렸다길래 영락없이 바닥인것 같았는데 그래도 기분좋으라고 우와~ 이랬는데 올라온건 문어!!!
씨알도 괜찮았다
그래서 나도 급하게 에깅채비를 하고 왕눈이를 던져보았다
사실 도보에서 두족류를 잡아본 역사가 없었다 ㅋ
문어, 무늬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ㅠ
내가 루어만하다 찌낚시를 입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대를 하며 수십차례 캐스팅을 하던중 결국 오늘도 꽝인가? 내가 괜한 기대를 했군... 그렇게 마지막을 다짐하며 캐스팅을 했는데 갑자기 먼가가 내 에기를 툭 친다
이전까지 그런소리 안믿었는데 정말 에기를 치는게 느껴진다 ㅎㅎ
장비는 아부가르시아 새턴 762L 대
UL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볼락 호래기대로 나와서 예민하긴 하다
챔질을 하고 일정하게 감다보니 커다란 무언가가 쭉쭉 먹물을 쏜다

너무좋아서 바보같이 해맑은표정의 얼굴이라 자를수 밖에 없었다ㅠ
신발짝 사이즈의 생애 첫 도보 갑이가 에기를 완전히 감싸고 올라왔다!
그러다 또 뜸해져서 한마리가 다인가 싶을때 밑걸린듯 묵직한 느낌이!
여윳줄을 감고 강력한 챔질!
오~ 먼가가 있다!

두둥! 문어까지! 이것은 생애 첫 문어이다!
루어대는 L이고 릴은 소형릴에 합사 0.4호라서 조심스러웠는데 문어까지 올린게 신기하다 ㅎㅎ
감격이었다 ㅠㅠ  주변사람들도 다 부러워하시고 사실 다른자리가 다차서 별로인것 같은 자리에서 나온거라 현지인도 놀란듯~
그러다 딱 십분만 더하려고 하는데 십분이 다되갈쯤...

역시나 입이 귀에걸려 얼굴은 편집 ㅠ
첫수보단 못하지만 먹을만한 사이즈의 갑이!
고수들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초보에겐 대박이었다
포인트는 누구나 아는곳 가덕 두문방파제

아주 한적하고 작은 방파제이다
몇일뒤 갔을땐 꽝이었지만 옆에분은 주꾸미도 잡는걸 보았다(감사하게도 내가 불쌍했는지 주고가셨다 ㅋ)

 첫사진은 내가잡은 문어와 갑이1마리에 집에있던 오징어도 튀긴것이다 문어도 조금 튀겼다 ㅋ
두번째는 고수분이 주고가신 갑이와 주꾸미로 쓸쓸히 데쳐먹은 사진 ㅠ

이제는 갑이 문어 시즌이 거의 끝난것 같은데 내년에는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