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시원한 문어무국

3월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운날 따뜻하고 얼큰한 국 한그릇 먹으면 속도 따뜻하고 든든한데요
오늘은 지인이 낚시로 잡은 문어를 준게 있어서 문어무국은 끓여보았습니다
오징어무국은 흔하지만 문어무국은 아마 잘 못보셨을것 같네요 ㅎㅎ

오징어무국도 맛있지만 문어무국은 영양과 맛과 비주얼까지 좋습니다~

문어빨판을 좀 보여드려야 되는데 잘 안됐네요 ㅎㅎ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다시마를 바로 넣어줍니다
다시마는 육수를 낼때 찬물부터 넣어서 끓기시작하면 건져냅니다 다시마를 오래끓이면 안좋은 맛이 난다네요
(저는 잘 못느껴서 그냥 끓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를 한주먹크기정도 사각으로 잘라둡니다

물이끓기전에 다 잘랐네요 무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끓기시작할때 다시마는 건져주었습니다

지인에게 받은 낚시로 잡은 문어입니다 한번 삶고나서 조금씩 소분해서 얼려두었습니다

문어를 얇게 썰었습니다 얼린거라서 쉽게 썰립니다
혹시나 문어가 두꺼우면 질길까봐 최대한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와 같이 끓여서인지 굉장히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졌습니다

그래서 문어 삶을때 무를 같이 넣으란 말도 있습니다

고춧가루 두스푼과 새무젓 1티스푼 넣어줍니다

다시를 낼때 멸치를 안하고 멸치다시다를 한스푼 넣었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파를 한움큼 넣고 끓입니다

무가 푹 익을때까지 좀 오래 끓였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미리 했었는데 좀 오래끓이다보니 쫄아서 약간 간이 세졌지만 제가 딱 좋아하는 짠맛이 되었습니다

오징어무국도 얼큰하게 맛있지만 냉동실에 먹다남은 문어가 남아있다면 문어무국을 끓이시면 정말 고급진 국이 됩니다

그리고 정말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