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로 검은콩 콩국수 만들기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식욕도 없는데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서 영양도 만점인  음식은 콩국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콩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콩을 미리 불려 주어야 합니다 콩을 불리기 전에 건조상태에서 깨지거나 썩은 콩을 골라내 줍니다
그리고 콩을 여러 번 물에 헹궈 준뒤에 깨끗한 생수를 넉넉히 부어서 요즘같이 더운날엔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 5시간을 불려줍니다
5시간 뒤 콩을 꺼내보면 물을 많이 머금고 퉁퉁 부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린 콩을 넉넉한 냄비에 붓고 강불로 끓여 줍니다 물이 끓고 콩이 더 오르면 중불로 낮춘 뒤 15분을 삶아 줍니다 다 삶고 나서 콩을 하나 씹어 먹어 보면 잘 익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10분을 삶았을 때 하나를 씹어 먹어 보니 약간 설익고 콩의 비린 향이 나서 15분 뒤에 확인해 보니 부드럽게 씹히고 고소한 콩의 향이 나서 불을 껐습니다 그리고 찬물로 헹궈서 물기를 완전히 빼 줍니다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용기에 콩을 담고 냉동실에 얼려두면 오래 보관 할 수 있고 콩국수를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생수에 녹여 주면 됩니다

왼쪽 용기는 370mm 이고 오른쪽은 1.5 배입니다 오른쪽 용기 불량에 콩을 갈면 2인분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을 1대 3으로 넣는다면 3인분 정도 되겠습니다

도깨비 방망이로 콩을 갈아 줬는데 고소한 맛을 위해서 땅콩도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를 사용할 때는 사진처럼 넉넉한 용기에 반 이상 여유가 있어야 콩이 사방으로 튀지 않습니다

콩을 갈아줄때 생수도 함께 넣어주는데요 콩과 생수의 비율은 1대 2 나 1대 3 정도로 해주시되 기호에 맞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깨비 방망이로 콩을 곱게 갈아 주다 보면 하얀 거품이 생기는데 방망이를 위아래로 하면 다시 거품이 없어집니다

콩을 다 갈았습니다 1리터 가량 나온것 같습니다

저는 많이 먹고 싶어서 소면을 곱빼기로 삶았습니다ㅎㅎ

만들어 둔 콩국물을 절반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명으로 집에 있는 열무 김치를 올려주었습니다
조금 심심한 것 같아 얼려둔 블루베리도 조금 올려 주었습니다

블루베리와 콩국수가 어울릴 것 같진 않았지만 콩국수를 먹다가 블루베리를 하나씩 먹으니 상큼하니 좋았습니다

서리태로 검은콩 콩국수는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콩을 불리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만 콩을 삼고 또 갈아서 만드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냉동실에 얼려두고 녹여서 바로 갈아 먹는다면 콩국수를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