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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영도 해양박물관 풀치낚시 성공!

by 취미왕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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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백운포 방파제에서 두차례 풀치 백만대군 구경만 하다가 영도로 갔었습니다.
이미 백운포에서 낚시를 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이때 10시 정도에 도착했었네요.
몇년전부터 영도 해양박물관에서 풀치낚시를 했었는데 폭발적인 조황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나오는 포인트입니다.

저 멀리 북항도 보이고 오륙도SK뷰 아파트도 보이네요.
불과 삼십분전에 저기 오륙도 쪽 백운포에서 낚시를 하다 왔다니 ㅎㅎㅎ 

좌측에는 이쁜 대교도 보이고 야경이 끝내줍니다.
우측으로는 해양대학교가 있고 커다란 해양대 배도 두척 떠있었습니다.
밤낚시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 자체가 힐링입니다.
하지만 또 낚시가 완전 꽝이면 실망감이 너무 커서....

작년 이맘때는 더위를 피해서 사람들이 해양박물관에 바람쐬러도 많이들 나오시고 치킨이랑 사들고 오셔서 드시기도 하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그랬었는데요.
최근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마도 주차비를 조금이나마 받기 시작하면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낚시꾼들도 진짜 많아서 자리 잡으려면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했었는데 이날은 주차하고 가까운 자리부터 텅텅 비어서 이 넓은 해양박물관에 낚시 하시는 분들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집어등은 전용 집어등이 아니고 집에 있는 다이버랜턴으로 사용했었는데 30분 정도 지나자 잡어들도 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루어도 하면서 찌낚시도 하고 있었는데 여기도 꽝인가보다 할 즈음에...

찌낚시에 풀치가 잡혔습니다.!!
올해 첫 풀치네요~ 
6월말이지만 사이즈는 2지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사실 이날 찌낚시 미끼는 전갱이였는데 제가 잡은것도 아니고 누가 잡아서 방생 안하고 죽어있는걸 고양이도 안가져갔던 그런 조그만 전갱이였네요 ㅎㅎㅎ;;;

그 후로 또 한마리 나오고~ 
오랜만에 풀치 입질이라 신났습니다. 
강력하게 텅! 때리는 입질 ㅎㅎㅎ 이맛에 풀치낚시 하는것 같습니다.

루어로도 몇마리 낚았습니다. 
확실히 풀치는 루어로 잡는게 손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날 몇마리 잡긴 했지만 그래도 활성도가 완전 좋은게 아니라서 입질이 토도독 건들다가 살짝 띄어서 떨어질때 잘 받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영도 해양박물관에서 사람들에 안치이고 편안하게 낚시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따문따문 몇마리 나와주니까 좋았고요.
웜은 아직 풀치 씨알이 작아서 버클리 베이비사딘이 좋았고 앞을 1센치쯤 잘라서 짧게 했습니다.
지그헤드도 3g 2g 정도로 가볍게 운용했습니다. 
해양박물관 앞에 낚시 포인트는 가로등이 있어서 가로등불이 턱에 가려서 비추는 부분의 경계가 있습니다.
그 빛이 있는 경계에서 발앞으로 어두운부분으로 루어가 들어올 때 그때 풀치가 어둠에서 기다렸다가 입질을 하는게 대부분 입니다. 
이제 7월은 금어기라 풀치낚시를 못하고 8월이 되면 씨알이 좀더 커지면서 풀치들도 발앞에만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낚시포인트를 공유하는 카페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fishingpoints?tc=shared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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